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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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불후의 명곡' 김동건이 전한 '가요무대'+원로가수 이야기

기사입력 2018.08.26 07:10 / 기사수정 2018.08.26 00:5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아나운서 김동건이 '가요무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김동건이 '가요무대' 특집을 맞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동건은 가수들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관련된 '가요무대'나 해당 원로가수들에 대한 숨은 일화를 공개했다.

김동건은 장미여관이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부르자 백설희 가족 얘기를 꺼냈다. 백설희의 남편은 황해이고 두 부부의 아들이 전영록이었다. 황해는 예명이고 원래는 성이 전 씨라고.

김동건은 황해, 백설희, 전영록이 '가요무대'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부부와 아들이 모두 출연한 일은 드물다고 했다.

김동건은 민우혁이 선사한 유주용의 '부모'를 듣고는 '가요무대'의 존재의 이유를 말했다. 젊은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방청을 왔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가요무대'는 '효'를 위함이라고 전했다.




김동건은 송소희가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르는 것을 보고 김정구를 그리워했다. 이산가족 방문 당시 남쪽 사회자로 북에 갔는데 김정구도 함께 갔다고. 김동건은 당시 김정구가 평생 고향 가는 게 소원인데 고향이 요 앞인데 가보지 못하는 것이 억울하고 한스러워 울었다는 얘기를 했다.

김동건은 김정구가 어느 날 '가요무대'에서 1절을 부르고 2절이 아니라 다시 1절을 불러 깜짝 놀랐던 일에 대해 말했다.

김동건은 "제작진이 모여서 걱정을 했다. 치매 진단을 받고 미국에 사는 아드님한테 갔다. 거기서 별세하셨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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