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9 10:57 / 기사수정 2009.06.29 10:5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3으로 분패했다. 한국은 프랑스 원정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29일 프랑스 툴루즈시 팔레 데 스포 앙드레 브후아에서 열린 2009 월드리그 B조 프랑스(세계랭킹 17위)와 원정 2차전에서 김학민이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의 고비처에서 터져나온 프랑스의 강서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세트 스코어 2-3(23-25 26-24 32-34 25-20 10-15)으로 아쉽게 패한 한국은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 이후 프랑스에 5연패를 당한 한국은 역대전적에서도 8승13패 열세를 보였다. B조에서 2승4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4승2패·승점 11)와 세르비아(3승3패·승점 10) 아르헨티나(3승3패·승점 8)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김호철 감독은 "1차전보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 다만, 3세트를 놓친 것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감독은 "잘 싸웠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선수들의 투지가 부족해 보였다. 코트에서는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선수들이 좀더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치며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아르헨티나 원정경기도 힘든 싸움이 예상되지만 팀을 재정비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프랑스의 필리페 블랑 감독은 "3세트를 따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한국과의 원정경기(7월11~12일) 때는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합류한다. 홈 2연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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