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엘제이 "류화영과 2년 교제" vs 류화영 "연인 아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방송인 엘제이가 류화영과 연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류화영은 "동료 사이"라고 못박았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2일 엘제이의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됐다. 류화영을 향한 애정 어린 말과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찍은 사진, 영상들이 공개됐기 때문.

공개된 게시물에서 엘제이와 류화영은 함께 호텔에서 인증샷을 남기거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지어 엘제이는 류화영이 자신에게 '자기야'라고 부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캡쳐해 첨부했다. 

특히 엘제이는 최근 17세 연하 연인과 결혼을 발표한 이하늘을 언급하며 "형님 감사합니다. 전 형님보다 한살 어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류화영과 연인 관계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류화영의 입장은 달랐다.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관계자는 23일 엑스포츠뉴스에 "류화영 본인에게 확인 결과, 친한 사이이지 연인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류효영도 엘제이의 글에 "다들 오해하잖아요. 왜 이런사진 올리는거예요?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만한 글로 자꾸 괴롭혀요. 왜그래요 진짜. 지워요"라며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만한 사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렇게 이번 논란이 단순 해프닝 혹은 엘제이 혼자만의 연애로 끝이 나는 듯 했지만 엘제이가 뒤늦게 입을 열었다. 

엘제이는 뉴스컬처와의 인터뷰에서 류화영과 약 2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엘제이는 인스타그램에 사생활 사진을 대량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는 "어제 다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를 보고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류화영을 생각해서 그동안에는 친한 동생이라고 둘러대며 보호 해줬다. 그런데 류화영은 나와 교제한 것 자체를 전면 부정하더라. 그래서 직접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뉴스컬처에 전했다. 

이처럼 양측은 각각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류화영을 생각해 '친한 사이'라고 거짓말을 해왔다는 엘제이가 직접 나서면서 류화영은 다시 곤란에 처했다. 류화영이 다시 엘제이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진실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