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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변호사 입회하 진술할 것" 김부선…증거제출→입장 밝힐까

기사입력 2018.08.22 16:45 / 기사수정 2018.08.22 16: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김부선. 출석 후 조사를 거부했던 그가 다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오후, 김부선은 경기 성남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지만 이내 조사를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

이날 김부선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한 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 전 김부선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토라인에 선 김부선은 "이재명 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하는 지경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출석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음을 밝혔다.

더 잃을 것이 없다는 김부선은 연인관계를 입증할 만한 증거나 자료가 있냐는 질문에 "너무 많이 있다"라고 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한편으로는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재명을 향한 편지를 취재진 앞에서 읽었다.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하지만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다"라며 "살아 있는 우리 관계를 부인했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다.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다"라며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간 김부선은 30분이 지나서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 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게 전했다. 도와준다는 변호사들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으로 진술할 것"이라고 했다. 즉, 오늘(22일)은 진술을 거부한 것이다.

그는 "진술을 거부한 것이 맞다"라는 입장을 전하는 한편, 언론인과의 약속을 취소할 수 없었으며 결정적인 거짓말 증거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김부선은 경찰 재출석 시기 역시 오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해, 그의 추후 입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부선이 경찰에 출석하고 다시 진술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그의 이름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 5월 경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경찰 출석 후, 진술을 거부한 사실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일관성이 없다",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할수록 신뢰를 잃게 된다. 안타깝다"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물론 김부선을 향한 응원도 뜨거웠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길 바란다", "꼭 진실을 밝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출석 시기 역시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한 김부선. 과연 김부선이 경찰조사에 제대로 임하면서 자신을 향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KBS 1TV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언급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은 해당 여배우가 누구인지 많은 궁금증을 낳았고 이후 김부선이 당사자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이후 김부선과 이재명은 각각 진실 여부를 놓고 방송은 물론 SNS를 통해 끝없이 설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부선의 딸 이미소 역시 SNS를 통해 입을 열었지만 논란이 커지자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현재 이미소는 워킹 홀리데이를 이유로 출국한 상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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