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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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민형, '문제적 남자' 발칵 뒤집은 17세 영재

기사입력 2018.08.22 07:30 / 기사수정 2018.08.22 00:3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민형이 남다른 스펙으로 '문제적 남자'들을 감탄케 했다.

21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아직 성인이 채 되지 않은 이민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민형은 2001년생으로, 수줍은 미소로 등장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이민형은 10살 때 C언어 마스터, 13살 때 FX마진 거래에 입문했다. 또 모의 투자로 최대 300% 수익 달성했고, 중학교 졸업 6개월 만에 고등 검정고시를 패스했다. 독학으로 기타, 피아노, 드럼까지 마스터했다.

이민형은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소 최연소 연구원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 "사실 학력이나 자격 조건도 미달"이라며 "근데 평소 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 보니까 서울대 의대로 검색 중 연구원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밤을 새서 이력서 작성해서 보냈는데, 일주일 뒤에 박사님으로부터 면접 보러 오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을 보러 갔다가 부학장님이 좋게 보셨나 보더라. 그래서 합격했다. PPT를 준비해갔는데 그중 몇 개에 양자역학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민형은 태양계 관찰에 흥미를 느낀다고도 말했다. 이민형은 "개인 인공위성을 발사한 한국인 송호준을 보고 '아 이거다' 싶더라"며 "풍선으로 인공위성을 띄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우주 풍선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에 관련 특허를 냈으나 거절당했다며 "미국에서 이미 우주 풍선들이 개발됐더라. 오히려 그걸 보고 좋았다. 상상했던 것은 터지지 않는 풍선이 아니라 그걸 이용해 인공위성을 띄우는 거다. 그게 반증이 된 거잖나"라고 설명했다.

이민형은 "초등학교 2학년 전까지는 주변에서 나를 부진아로 알았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민형은 "학교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노트 필기나 시험공부를 한 적이 없다. 거부한 것은 아니지만 산과 들로 뛰노느라 바빴다. 살던 곳이 충북 충주였다"고 밝혔다.

그는 "학원을 안 다녀서 학교만 끝나면 산과 들로 뛰어다니며 광석 수집하고 곤충도 채집하고 그랬다. 학교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부모님은 자유롭게 풀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타일러는 "이 분이 특별해 보이는 이유가 있다. 본인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알아가면서 터득하려고 노력하잖나. 지금까지 얻은 지식은 대부분 교실 밖에서 얻은 거다. 한국 교육 방식은 그걸 권하지도 않는다. 자발적으로 찾아다니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은 특히 "'천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암산과 암기를 척척 해내는 것으로 알려졌잖나. 근데 저는 그런 거 못한다. 지금은 사진을 찍으면 다 되고 계산도 계산기 두드리면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봤을 때 어떤 패턴을 찾아내느냐, 어떤 알고리즘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인가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필요에 맞게 빅데이터 규칙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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