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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강타X차지연, 뮤지컬 열정은 계속된다(ft. H.O.T.)

기사입력 2018.08.21 13:57 / 기사수정 2018.08.21 16: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강타가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자랑했다.

21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주인공 차지연, 강타가 출연했다.

5년 만에 '최파타'에 출연했다는 차지연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강렬한 역할을 많이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다. 그런데 제가 알려진 것과 달리 수줍은 모습이 많다. 그런 면모를 드러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타 역시 "너무 수줍수줍하시다"라고 덧붙였다.

22년만에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강타는 고등학생 이후 '최파타'에 정말 오랜만에 출연을 했다고. 

그는 최화정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예전에는 매니저 형들이 '연애 이야기 이런 거 하지 말라'라고 조언해주셨는데"라며 웃었다.


남편과 갑작스럽게 결혼을 했다는 차지연은 "만나보자고 한 다음날 바로 남편이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결혼 생각이 없었다는 차지연은 "'결혼 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남편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아 이사람이다'라고 생각이 들더라"며 첫눈에 사랑에 빠진 경험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짧은 연애기간으로 "아직도 연애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화정은 강타에게 "사귀는 사람이 없나"라고 물었다. "없다"라는 강타라는 말에 최화정은 "고등학생 때도 그랬다"고 웃었다.

강타는 4년 전에 연애가 마지막이라며 "연애를 오래 끌고 가서 생각하는 것도, 부담되는 것도 많아져서 연애를 시작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연애하기 어려운 것 같다. 거기다가 지금 강아지도 4마리 키우고 있다. 강아리 3마리 이상 있으면 아무리 강아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개월 아이가 있다는 차지연은 "아들이 제가 부르는 뮤지컬 넘버를 다 부르더라. 심지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노래까지 부른다"며 '아들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강타는 "가끔 연습실에도 오는데, 볼 때마다 괜히 궁금하기도 하다. '나 닮은 아이는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강타는 절친 이지훈은 자신의 뮤지컬 출연에 대해 '도전'이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강타는 "사실 이전에도 여러 작품이 들어왔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지훈 씨가 '너무 걱정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말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차지연은 MBC '복면가왕'에서 무려 5연승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저는 사실 1라운드에서 탈락할 줄 알았다. 금방 떨어질 줄 알았는데, 가왕에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공연, 결혼 준비 중이었고 그 와중에 또 결혼 했다. 다음 날 녹화라서 신혼여행도 못갔다"며 당시 당황스러웠던 때를 떠올렸다.

강타는 뮤지컬에 이어 H.O.T. 단독콘서트까지 하게 됐다며 "콘서트 안무 연습은 힘들지 않나"라는 청취자의 말에 "선곡 회의를 끝냈고, 편곡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연습은 MBC '무한도전'에서 한 번 겪었는데, 그때 쉽지 않음을 알았다. 이번엔 안전장치를 많이 하고 관절에 무리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누가 가장 힘들어하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강타는 토니를 꼽으며 "노래 중반만 가도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보양식을 많이 챙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뮤지컬을 위해 빠르게 살을 찌우고 뺐다는 차지연. 그는 "뮤지컬 '드림걸즈'를 위해 한 달만에 20kg를 찌웠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기본적으로 많이 먹었다. 거기에 꿀을 탄 우유를 물 대신 먹었다. 되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림걸즈'를 마친 후, 다시 작품을 들어가느라 한달 안에 또 다시 20kg를 감량했다고. 

차지연은 "매일 삶은 양배추, 삶은 닭가슴살만 먹었다. 게다가 강남에서 대학로, 세종문화회관까지 땀복을 입고 파워워킹으로 걸어다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강타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연 후,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걱정이 많이 했다고 하더라. 걱정했던 것보다 잘했다고는 했다. 특히 어머니는 '프로 못지 않은 공연이었다'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강타는 "토니 씨는 빠른 시일 내에 보러오겠다고 하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차지연은 "오늘(21일)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합을 맞춘다. 그동안 연습실에서만 만난 것이 전부였는데, 기대가 된다. 마치 첫공연인 기분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타와 차지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디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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