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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할리우드] 아시아 아르젠토, '미투 촉발'→17세 소년 성폭행 가해자

기사입력 2018.08.20 18:2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전 세계적인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이탈리아 감독 겸 영화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과거 17살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배상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아시아 아르젠토가 수년 전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당시 17세 배우이자 록 가수인 지미 베네트를 성폭행해 38만 달러(약 4억 2500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시아 아르젠토의 나이는 37살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할 수 있는 연령은 18세며, 두 사람은 아르젠토가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영화 '이유 있는 반항'(2004)에 모자 관계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는 사건 이후 피해자의 행동에서 모순된 점이 발견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폭행이 일어난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점심을 먹었으며, 한 달 뒤 피해자가 아르젠토에게 '보고 싶어요, 엄마!'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편, 아시아 아르젠토는 지난해 10월 한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앞장서 밝혔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이 와인스타인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나섰다. 

아시아 아르젠토는 지난 5월 열린 프랑스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20대 초반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이와 관련된 연설을 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아시아 아르젠토 SNS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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