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5 14:34 / 기사수정 2009.06.25 14:34
[엑스포츠뉴스=오민석] 1군 복귀 이후 이틀 연속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으로 부진했던 박석민(24, 내야수)이 점차 살아나며, 덩달아 팀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 타선의 세대교체를 이끈 박석민은 올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문제아'라는 오명까지 얻었으나 최근 불붙은 타격감을 뽐내며 선동열 감독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2군으로 강등되기 전까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7홈런 19타점으로 저조했다. 하지만, 23일 1군 복귀 후 2경기에서 타율 0.500 2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뽐냈다.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는 "박석민이 타격 자세가 안정돼 있다. 하체 중심 이동이 향상돼 공을 끝까지 보는 능력까지 좋아졌다. 23일 경기에서 터트린 홈런 2개 모두 타이밍이 제대로 맞았다."며 "이제는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떨쳤다"고 평가했다.
덩달아 팀도 부활 조짐이 보인다.
지난주 6연전에서 1승5패를 기록하며 29승 38패로 0.500의 승률도 무너져 팀 순위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삼성으로선 이번 주 한화, 두산과의 6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중위권으로 재도약의 발판으로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박석민과 삼성이 '윈-윈'하며 살아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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