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5 11:21 / 기사수정 2009.06.25 11:21
[엑스포츠뉴스=윤정주 기자] 몸매 관리와 체형교정 영역에도 피겨 스케이팅 붐이 일고 있다. 실내 아이스링크장에는 초등학생부터 아줌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균형잡힌 김연아 몸매를 꿈꾸며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피겨 스케이팅 도전기를 그리고 있는 엠넷 <아이스 프린세스>의 주인공 솔비는 피겨 스케이팅을 통해 체중감량과 몸매교정 효과를 얻어 큰 관심을 얻었다. 이에 따라 피겨 스케이팅의 몸매 교정효과에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었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김현정 선수도 휜다리 교정을 위해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밝힌바 있을 정도로 피겨 스케이팅이 구부정한 자세와 삐뚤어진 발목, 휜다리 교정에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피겨 스케이팅을 통한 체형교정은 효과보다 감수해야 할 위험부담이 크다. 겉보기엔 아름답고 우아해 보이는 피겨 스케이트지만 추위로 인한 근육경직과 스케이트 날에 의한 하이힐 효과, 그리고 스핀 점프로 인한 허리 뒤틀림에 의해 부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도 허리디스크로 인해 고통을 겪었다. 근력이나 기본기가 부족한 일반인의 경우엔 부상 위험이 더 커진다.
휜다리 교정과 같은 체형교정이 목적이라면 피겨 스케이팅 보다는 전문적인 체형교정 시술을 받는 것이 더욱 효과가 크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받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롤핑요법의 경우 비교적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롤핑요법은 인체의 주요 부분 즉 머리, 어깨, 가슴, 골반, 다리를 정상적인 수직방향으로 재정비 해주는 테크닉을 말하는 것으로 뭉쳐있고 두꺼워진 근막에 손가락으로 미끄러지듯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롤핑 치료를 받은 후에 신체는 올바른 균형을 이루게 되기 때문에 중력에 대항해서 훨씬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그 결과 행동이 민첩해지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되어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2003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미셸 콴을 비롯해 NBA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찰스바클리, 전 테니스 챔피언었던 이반 렌들이 롤핑요법의 도움을 받은 선수들이다.
이 같은 롤핑요법의 효과는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휜다리 교정에도 적용된다. 롤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혜인한의원 김소형 원장은 “휜다리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평소 잘못된 자세로 인해 휜다리를 가진 경우가 많다. 전신의 몸은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턱관절, 척추, 골반, 발의 근육들이 정상자세에서 벗어나서 잘못 꼬여 있다면 다리에도 영향을 끼쳐 휜다리가 발생된다. 롤핑요법은 신체 전반적인 균형과 자세를 바로 잡아주기 때문에 휜다리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총 10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롤핑치료는 매 치료시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환자에 따라 이 주일에 한번 혹은 한 달에 한번의 치료가 이루어진다.
김소형 원장은 “치료기간은 환자에 따라 3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며 환자에 따라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한약 처방을 하면 치료효과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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