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5 10:25 / 기사수정 2009.06.25 10:25
신상문(하이트, 테란)이 지난 시즌 자신의 8강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일장(STX, 저그)과 또 다시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오는 26일(금),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2회차 D조 경기에서 조일장 vs 신상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두 선수의 리매치는 지난 19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조지명식에서 조일장이 신상문을 지목하며 성사됐다. 지난 시즌 16강 재경기라는 벼랑 끝 승부에서 뛰어난 병력활용으로, 신상문을 추락시킨 장본인 조일장이 같은 조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는 것에 e스포츠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신상문이 앞서고 있는 상황. 또한, 신상문은 지난 시즌 16강 본 경기에서 조일장을 제압한 바 있어, 어느 한 선수의 우세를 점치기는 어렵다.
또한, 두 선수의 대결이 '아웃사이더' 맵에서 펼쳐지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 저그 전에 최적화된 신상문의 '투 스타 레이스'(2개의 스타포트 기지에서 레이스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빌드) 전략에 조일장이 이를 어떻게 방어하고 격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신상문은 지난 시즌 정영철(SK텔레콤, 저그)과 맞붙어 최적화된 투 스타 레이스 전략을 선보이며 대승한 경험이 있다.
과연 조일장의 의도대로 이번 시즌에서도 지난 시즌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질지, 아니면 신상문이 설욕에 성공하고 악연의 종지부를 찍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이 날 16강 2회차에는 신상문과 조일장의 대결 외에도, 이영호(KT, 테란) vs 박명수(하이트, 저그), 정명훈(SKT, 테란) vs 손찬웅(화승, 프로토스), 진영수(STX, 테란) vs 김명운(웅진, 저그) 등의 매치도 마련돼 있다. 스타크래프트 대결 중 가장 재미있다는 저그 vs 테란 전이 세 경기나 포함돼 있어 그 어느 회차보다도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은 매주 수,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며,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의 진행으로 전 경기 생중계된다.
[사진 = 지난 시즌 8강탈락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신상문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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