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말레이시아 언론이 한국을 잡아낸 자국 대표팀에 흥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2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43분 황의조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의 추를 돌리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승점 6점(2승)을 기록한 말레이시아는 승점 3점(1승 1패)을 기록한 한국을 끌어내라고 조 1위에 등극,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말레이시아 언론 '더 스타'는 "말레이시아가 라시드의 두 골에 힘입어 아시안 게임 디펜딩 챔피언 한국을 제압했다"며 "황의조가 뒤늦게 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가져올 수 는 없었다"고 승리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역사적인 승리는 말레이시아를 16강에 진출시켰다"며 "말레이시아는 승점 6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고 선수들이 만들어낸 승리에 흥분했다.
한편,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9시 키르기스스탄과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16강을 확정한 말레이시아는 같은 시간 바레인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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