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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 만의 복귀전' 류현진, 6이닝 6K 무실점…4승 눈앞

기사입력 2018.08.16 13: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류현진(31·LA다저스)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105일만의 복귀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브랜든 벨트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몰렸다. 하지만 롱고리아와 포지를 범타로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류현진은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초 세명의 타자를 삼진과 뜬공,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3회에는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4회 역시 커브를 활용하며 삼자 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에는 이날 경기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에르난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크로포드와 펜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핸슨과 홀란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극복한 류현진은 6회에도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맥커친과 벨트, 롱고리아를 공 9개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6회말 타석에서 교체됐지만, 다저스가 6회말 1점을 뽑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dh.lee@xportns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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