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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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윤정쌤 예능이 하고싶어?"…'라스' 배윤정, 'A등급'짜리 예능감

기사입력 2018.08.16 07:00 / 기사수정 2018.08.16 01:2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프로듀스 101'의 무서운 윤정쌤 배윤정이 '라디오스타'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름 맞이 납량특집으로 꾸며져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이 출연했다.

배윤정은 Mnet '프로듀스 101'이 아닌 다른 방송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인물로, '프듀'에서 보여준 '센 언니' 이미지가 강한 출연자였다. 그러나 방송 초반 배윤정은 "센 언니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 '라스'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카라의 '프리티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의 '보핍보핍', EXID의 '위 아래', 걸스데이 '기대해' 등 성공한 안무들은 모두 만든 '안무 조물주'다. 그는 '라디오스타' MC 중 김국진을 보고 '프리티걸'의 후렴구 "예 예"의 안무를 만들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기도 했다. 끝나지않는 히트곡 퍼레이드는 '라스' 스튜디오를 콘서트장처럼 만들었다.

배윤정에게 '센 언니'의 이미지를 제대로 심어준 순간을 꼽으라면 바로 '프로듀스 101' 시즌1 당시 연습생 김소혜에게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라고 물었던 때다. 배윤정은 "무섭게 하려고 한 말이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라며 "그래도 (소혜가) 그 말을 들은 뒤 밤새 연습해서 제대로 춤을 추는 걸 보고 감동의 눈물도 흘렸다. 아이오아이 최종 멤버로 데뷔할 땐 굉장히 뿌듯했다"고 해명했다. 

또 그의 무서운 이미지에 대해 "내가 춤을 시작할 때는 남자 댄서가 대부분이었다. 당시 여자라고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아서, 일부러 더 남자처럼 말하고 행동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 사람을 대하든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고. 


배윤정은 "지금은 이미지가 많이 순해졌다"며 그 비결로 쌍꺼풀을 꼽았다. 그는 "원래 무쌍이었는데,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한 이미지가 되고 싶어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 굉장히 성공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많이 유해진 배윤정이지만, SNS 상의 악플러들에게는 여전히 센 언니였다. 그는 SNS로 악플을 보내는 사람에게 주소를 찍어주고 직접 찾아오라고 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찾아온 악플러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배윤정이지만 사랑에 빠졌을 때는 한껏 순해진다고 말했다. 현재 연하의 축구 교사와 연애중이라는 그는 "원래 알던 동생이었는데, 적극적으로 대시하더라 그때 남자로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배윤정에게도 무서운 것이 있으니 바로 귀신. 하지만 고등학생 시절 귀신의 집에 갔을 때 무서워하지 않는 강한 매력으로 귀신 아르바이트생에게 번호를 따였다는 반전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리고 귀신은 싫지만 좀비는 좋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하지만 귀신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무서워서 듣지 않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윤정은 토크 예능은 거의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식없는 솔직 토크로 예능감을 뽐냈다. 안무가로서의 재능에 더해 입담까지 겸비한 배윤정의 예능 나들이는 A등급을 받기에 충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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