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김미경이 이상우와 한지혜 딸 서연우의 관계를 알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2회에서는 정진희(김미경 분)가 정은태(이상우)와 박유하(한지혜)를 불륜으로 의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진희는 정은태를 찾아갔고, "너하고 박유하 씨. 혹시 결혼하기 전부터 알던 사이야? 너희 두 사람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같이 있었더라"라며 물었다.
정은태는 "그건 맞는데 그땐 서로 전혀 몰랐지"라며 못 박았고, 정진희는 "너하고 박유하 씨. 혹시 불륜이니? 사실인지 아닌지만 대답해"라며 추궁했다.
정은태는 "방금 그 말 유하 씨한테 굉장히 큰 실례야. 나하고 유하 씨 사이 누구보다 깨끗해"라며 발끈했고, 정진희는 "그래. 그렇지. 미안해. 내가 이상한 말을 들어서 너를 의심했어. 내 동생이 반인륜적인 짓을 할 리가 없지. 시간 그만 뺏어야겠다. 나 갈게"라며 사과했다.
이후 정진희는 이미연(장미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저 지금 이 여사님 만나러 갑니다. 박유하 씨 아버님 매장에서 만나죠. 제가 거기서 따질 일이 있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정진희는 "어디서 병원 내 헛소문을 듣고 와서 나한테까지 퍼트려. 어떻게 내 동생을"이라며 분노했다.
또 박유하(한지혜)는 정은태에게 정진희가 자신과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했다고 전해 들었고, "어쩌다가 그렇게 말도 안되는 생각을 다 해요?"라며 당황했다.
박유하는 "오해는 풀어야 하지만 은수 출산 과정은 한 명이라도 모르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은태 씨 누님이 아시면 이사장님까지 아시게 될 거예요"라며 걱정했고, 정은태는 "나도 압니다. 알려져봤자 은수한테 좋을 거 하나 없죠. 남들 호기심거리로 전락할 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정진희는 박효섭의 가게에 도착했다. 이미연은 "그러니까 은수가 은태 딸이라는 거. 사실인데. 난 그때 자기한테 사실만 이야기 했어"라며 말했다. 정진희는 "은태는 불륜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어떻게 은수가 은태 딸이 될 수가 있어요"라며 독설했다.
이때 정은태와 박유하가 박효섭의 가게에 도착했다. 정진희는 "박유하 씨가 확실하게 이야기 해보세요"라며 따졌고, 정은태는 "내 딸이야. 은수 내 딸 맞아"라며 채은수(서연우)가 친딸이라고 인정했다.
정진희는 "아까는 아니라고 했잖아"라며 깜짝 놀랐고, 정은태는 "불륜이 아니란 거지. 내가 은수 생물학적 아버지인 건 맞아"라며 해명했다.
이후 이미연은 집으로 돌아가 통쾌해했다. 이미연은 갑작스럽게 이상 증세를 나타냈고, "근데 은수가 누구야"라며 혼잣말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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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