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대체 선발로 나섰던 배재준의 투구를 칭찬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벌인다. 복귀 후에도 부진하지만, 선발 차우찬에게 9연패를 막아야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LG는 9일 선발로 배재준을 내세웠다. 휴식 후 돌아올 예정이었던 타일러 윌슨이 캐치볼 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복귀가 미뤄진 탓이다. 첫 선발 출격이었지만 삼성 타선을 상대로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준수했다. 5회 실책으로 2점을 내준 점은 아쉬웠다. 비록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날아갔지만, 선발승 요건도 갖췄었다.
류중일 감독은 "배재준이 5회 실수가 아쉬웠지만 잘 던졌다"고 평했다. 윌슨의 상태에 따라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윌슨의 상태를 보고, 괜찮다면 윌슨이 복귀한다. 아닐 경우 배재준이 한 번 더 나선다"고 류 감독은 말했다.
이날 LG는 9일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선다. 양원혁이 이틀 연속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류 감독은 "11일 박지규 1군 등록이 가능해진다. 경기 모습을 보고 2루 기용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