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과 강한나가 부부싸움을 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4화에서는 차주혁(지성 분)이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날 차주혁은 결혼식 때문에 서울로 온 부모님을 오랜만에 만났고, 시간이 늦어지자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이혜원(강한나)은 시부모님을 보자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고 "호텔 괜찮으시냐. 스위트룸으로 예약하겠다. 식사는 중국 요리 잘 하는 곳에서 시키겠다"라고 말해 어른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곧장 안방으로 올라가 호텔을 예약하는 이혜원을 쫓아간 차주혁은 그녀가 들고 있던 전화기를 빼앗아버렸다. 이혜원은 차주혁을 향해 "지금 뭐하는 거냐. 예의없게"라고 소리쳤고, 차주혁은 "너야 말로 지금 뭐하는 거냐. 예의 없는게 누구냐. 너한테는 시부모님이다"라고 맞불을 놨다.
이에 이혜원은 정말 예의가 없는 사람들은 연락도 없이 집에 온 시부모님들이라고 반박했고, 차주혁은 "내가 오시라고 했다. 엄마, 아빠 집에 오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혜원은 "부담스럽다. 내 집에 남이 오는 거 싫다. 여섯시에 식사 하시는 분들이지 않느냐. 아줌마도 없이 내가 어떻게 하느냐"라고 짜증을 부렸다.
이혜원의 말에 상처를 받은 차주혁은 "진짜 어른들 위해서 그러는 거 아니지 않느냐. 너 편하자고 그러는 거지"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 사이 차주혁의 부모님은 동생네로 가겠다며 집을 나섰고, 가버린 부모님을 본 차주혁은 이혜원을 향해 "지금 우리 부모님 문전박대 당한거다"라고 섭섭해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화를 불끈 내며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하느냐. 살아온 거 다 무시하고 날 억지로 어머님 기준에 끼워맞춘다. 내가 살아온 환경에서는 이걸 사치라고 하지 않는다. 품위 유지비라고 하지"라고 소리친 후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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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