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잠실 두산전에서 타구에 무릎을 맞고 강판됐던 데이비드 헤일의 등판 일정을 조정한다.
헤일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 등판, 2회 김재호의 타구에 우측 무릎을 맞고 2이닝만 소화 후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헤일은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9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오늘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내일 그라운드에서 한 번 더 체크해 볼 것"이라면서 "전날 공을 많이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점검한 뒤 상태가 괜찮으면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두 번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헤일은 전날 31개의 공을 던졌다.
다행히 전날 한화는 헤일의 갑작스러운 강판에도 이어 나온 계투진의 호투와 타선에서의 8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불펜을 그렇게 썼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그렇게 불펜을 소모하고 졌다면 다음까지 데미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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