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동근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심사 충평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3회 서울드라마어워즈(2018)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동근, 김교석 평론가, SBS 이명우 PD, 노동렬 성신여대 교수, 양윤석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동근은 "서울드라마어워즈와 인연을 맺은지 3년째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각자가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드라마일지라도 그 안에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 흥미로웠다. 올해 본심에 진출한 총 28품은 여전히 미스터리와 범죄와 같은 장르드라마가 압도적이다. 그리고 여성들을 다룬 작품도 두드러졌다.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것 같다. 이번 시상식에서 주목해볼만한 지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국내 시청자들도 접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직 위원회에서 일부 주목할만한 작품을 선정해서 IPTV를 통해 VOD 서브스를 해줄 예정이다. 국내 드라마 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저는 현장에서 뛰는 연기자이기에 작품들이 상당히 상향평준화 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는 배우로서 '우리 현장은, 그리고 드라마 강국이라고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어떤 지점에 와 있나'라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세계 각국의 드라마들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류열풍의 지속적인 유지, 발전 및 한국드라마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적 위치를 확립하고자 한다.
한편 13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KBS홀에서 열린다. 그리고 4일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영과 박서준이 참석하고 전현무와 수영(소녀시대)이 진행을 맡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