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무서운' 1년이었다.
7일로 데뷔 1주년을 맞이한 워너원이 거둔 성과는 그야말로 놀랍다.
데뷔곡 '에너제틱'으로 데뷔 직후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KBS '뮤직뱅크'에서 지상파 첫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15회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차트 또한 1위로 차트 롱런에 성공했다.
'뷰티풀' 또한 8차례, '부메랑'은 10회, '켜줘'는 7회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공개곡이었던 '약속해요(I.P.U)'가 MBC '쇼! 음악중심'과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수상기록도 화려하다.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남자 신인상 및 그룹상을 수상했고, 그해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도 신인상과 TOP10, 카카오 핫스타상 등을 수상했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신인상을 받았고, 제27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신인상과 본상을, 제7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신인상 및 인기상을 수상하며 기존 인기 톱 남자 아이돌들의 성적을 위협했다.
특히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이 7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은 물론, 프리퀄 리캐피지 '1-1=0(Nothing WIthout You)'도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워너원 멤버들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됐고 쉼없이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멤버들의 브로마이드를 받기 위해 화장품 판매점에 줄을 선 팬들의 모습은 진풍경이었다.
'꽃길'을 걸어온 워너원은 지난해 연말 팬콘서트와 올해 6월 단독 콘서트를 전부 매진시키며 티켓파워까지 과시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월드투어도 가는 지역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워너원은 이제 활동 막바지를 준비하고 있다. 워너원의 활동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독보적인 파괴력을 과시한 워너원이기에 연장 논의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워너원의 연장 관련 논의는 첫 월드투어 종료 이후가 될 전망이다. 9월 1일 마닐라에서의 콘서트를 끝으로 '원:더 월드' 투어가 종료된 뒤 보다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최근 소속사들이 모여 연장 관련 의견을 타진했으나 각 소속사의 이해관계가 달라 성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최근 해외 공연대행사 등은 1월 워너원 일부 멤버들만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요지의 내용을 게재하기도 하는등 계약 연장 여부를 언급하기도 했다.
워너원의 전체 연장 여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한부 프로젝트 그룹의 연장시도는 매번 불발에 그쳐왔다. 다만 워너원은 막강한 파괴력을 가진 팬덤을 갖고 있는 만큼 일부 연장 등의 방식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너원은 데뷔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8시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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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