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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골든벨' 측 "페미니즘 발언 모자이크, 이슈 다툼 피해 우려"

기사입력 2018.08.07 09:2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도전 골든벨' 측이 출연 학생의 답판에 적힌 글을 모자이크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1TV '도전 골든벨'에서는 최후의 1인 학생의 답판 한 면이 모자이크 처리돼 방송됐다.

이에 대해 해당 학생은 SNS를 통해 "골든벨에서 '동일범죄 동일처벌'이랑 '낙태죄폐지'를 써뒀는데, 그걸 다 가렸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이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7일 '도전 골든벨'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영방송은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는 정치적·종교적·문화적 이슈의 경우, 한 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하고, ‘청소년 출연자가 이러한 이슈 다툼에 휘말려 입게 될 피해’를 우려하여, 항상 녹화 전에 출연자들에게 ‘프로그램 취지를 벗어나는 멘트는 자제하라’고 사전 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원칙에 따라 8월 5일 방송분에서 최후의 1인의 답판에 적힌 글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며 "현재 해당 학생이 작성한 글, 사진, 개인정보 등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해당 학생에게 피해가 우려된다. 이 또한 건강한 토론의 영역에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전 골든벨'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다음은 도전 골든벨 제작진 입장

도전 골든벨은 퀴즈를 통해 청소년들의 재치와 생각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옹호합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은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는 정치적·종교적·문화적 이슈의 경우, 한 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하고, ‘청소년 출연자가 이러한 이슈 다툼에 휘말려 입게 될 피해’를 우려하여, 항상 녹화 전에 출연자들에게 ‘프로그램 취지를 벗어나는 멘트는 자제하라’고 사전 고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에 따라 8월 5일 방송분에서 최후의 1인의 답판에 적힌 글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현재 해당 학생이 작성한 글, 사진, 개인정보 등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해당 학생에게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또한 건강한 토론의 영역에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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