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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신과함께2' 감독 "3편? 나 아닌 관객이 보고픈 영화 만들 것"

기사입력 2018.08.06 15:41 / 기사수정 2018.08.06 15: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가 개봉 5일만에 600만 관객에 돌파하며 독보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량 신기록 등을 갈아치우더니 개봉 후에도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쌍천만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개봉 전 만난 김용화 감독은 1편이 1400만 관객을 넘은 것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VIP 시사회 후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서 다행이다"라며 "물론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1편이 특히 호불호가 갈렸다. 그런 점에서 2편은 좋은 이야기도 많아 흥이 난다"라고 만족했다.



'신과 함께'는 1편과 2편이 동시에 제작됐다. 동시에 찍은 이유이자 가장 신경쓴 부분 역시 '원판 불면의 법칙'이라고. 김 감독은 "물론 두 편의 이야기 결이 다르다. 그러나 큰 관점에서 얘기를 좀 더 매끄럽게 하고 싶었다. 구조가 어렵기 때문에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게끔 만드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결과 김용화 감독은 2편의 언론시사회 직전까지도 후반작업에 몰두하며 최상의 결과물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세공미를 가져보려고 늦게까지 작업했다. VFX팀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전체적으로 후루룩 찍어놓고 하나씩 디테일하게 터치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게 더 시간도 줄고 효율이 높더라. 생각한거보다 더 잘 나온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 발언이 오해를 받을 요지가 있는데 결과물을 보니 의도했던 장면들보다 훨씬 감정의 밀도가 짙어졌다는 뜻이다. 그런 부분에서 놀랐다. 편집점을 잘 붙이니까 그런듯 하다. 그런 표현으로 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신과 함께'는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 2편으로 마무리 됐음에도, 벌써부터 3편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편 쿠키영상에서 원작팬들이 반길만한 이야기 뿐 아니라 3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용화 감독은 "3편이 제작된다면 배우들도 함께한다 하더라. 다만 나는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게 아니라 관객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수렴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물론 아직 경황이 없어서 3-4편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하진 못했다. 막대한 예산과 큰 결정도 있어야 한다. 2편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계속 대중의 반응을 살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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