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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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노래보다 몸매 우선하기 싫어"…'히든싱어' 에일리가 던진 눈물의 일침

기사입력 2018.08.06 10:50 / 기사수정 2018.08.06 11:0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에일리가 노래보다 몸매 관리가 우선이었던 과거의 우울함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묵직한 고백은 깊은 반성을 주는 일침이 됐다.

에일리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 원조가수로 출연해 자신을 모창하는 능력자들과 함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에일리는 '15kg 감량 에일리'로 등장한 모창능력자 강고은 씨의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따라 다이어트를 시도한 모창능력자가 목소리에 영향이 갔다고 말하자 자신의 경험이 생각나게 된 것.

에일리는 "나는 노래를 하는 가수인데, 무대에 서려면 어쩔 수 없이 (몸매를 관리) 해야 하는 게 너무 슬펐다. 그렇게 하면 노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다"며 "마른 몸으로 노래를 하지만 내가 내 100%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느낌이었다. 보기에는 좋았겠지만 내가 제일 우울했던 시기"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내가 너무나 행복하고 내 무대에 만족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내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게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고백했다.

연예계는 유독 본업과 상관없는 '몸매 관리', '외모 관리'에 초점이 맞춰지는 곳이다. 특히 마른 몸매가 표준이 되는 가요계에서 에일리가 느꼈을 고충은 상당했을 터. 몸매 관리가 노래보다 우선이 되자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우울감에 빠졌었다는 에일리는 본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행복을 되찾았다는 말로 가요계는 물론 대중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가수는 노래를 잘 하면 되고, 연기자는 연기를 잘 하면 되는 연예계에서 부수적인 '몸매 관리'가 우선시 되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에서 터져나온 진실된 고백이었다.

최근 한 가수와 배우의 근황 사진이 공개되면서 "살 쪘다"는 반응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게 되는 등 유독 그들의 본업과 관계 없는 '몸매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도한 '외모지상주의'가 부끄러움 없이 드러나게 된 것.

부수적인 몸매 관리보다 본업인 노래에 더 집중하면서 행복을 찾았다는 에일리의 눈물 고백은 이러한 상황에 묵직한 '일침'을 날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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