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권 "여러 감정 휩쓸고간 10년, 입대 후 인생 챕터3 시작"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조권이 입대 소감을 밝혔다.

조권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대를 준비하며 찍은 삭발 인증 영상과 팬들을 위한 손편지를 게재했다.

조권은 "길고 길었던 연습생 시간을 지내, 2AM으로 데뷔하여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꼬꼬마 리더였던 제가 서른살이 되어 같이 나이들어간 팬분들, 혹은 지금부터 함께 시작하는 팬분들 앞에서 이렇게 팬미팅을 하며 편지를 읽는 순간이 굉장히 묘하고 감회가 새롭네요"라고 밝혔다.

조권은 자신과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반복되는 하루에 지치기도 하고 다시 힘을 얻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화나기도 참 여러가지 감정들이 휩쓸고 간 지난 10년이었네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주 괜찮다가도 현타가 오거든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안에 있는 사람은 시간이 느리게 가도 밖에 있는 사람들 시간 후딱 가니 인내심을 가지고 꼭 기다려주세요"라고 고백했다. 조권은 군입대를 자신의 '인생 챕터3'이라고 강조하며 "10대, 20대 이젠 30대 어느 때볻 굉장히 두근거리고 설린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편지와 함께 정진운을 비롯한 지인들과 입대 직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짧게 자른 머리가 의외로 잘 어울려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2018.8.6 - 2020.3.24 KEEP GOING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조권은 6일 오후 입소한다. 조권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하는 만큼,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조권은 현역으로 복무를 이어가게 된다.

아래는 조권 인스타그램 편지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