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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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우새' 김종국 금의환향, 모교 축제 공연+깜짝 소개팅

기사입력 2018.08.06 07:00 / 기사수정 2018.08.06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모교 신성고등학교의 축제 무대에 올랐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모교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축제 무대에 서기 위해 모교 신성고등학교에 방문했다. 김종국의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과 일본어 선생님이 등장했고, 담임 선생님은 "1학년이 92년도인데 나를 기억하냐"라며 반가워했다.

매니저는 "형이 이렇게 잘될 줄 알았냐"라며 물었고, 담임 선생님은 "그때 당시 안양이 비평준화 지역이라 우리 학교에 시험 보고 들어왔다. 성적이 안 좋았다"라며 폭로했다.

이어 매니저는 "대학교 가야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공부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라며 궁금해했고, 김종국은 "고3 때였나. 그때는 일본어 선생님인데 젊은 선생님이 계셨다. 저를 자율학습반장을 시켰다"라며 자랑했다.

담임 선생님은 "원래 자율학습반장은 잘 도망가는 애를 시킨다. 못 도망가게"라며 농담을 건넸고, 김종국은 "선생님이 저는 30분 일찍 보내준다고 했다"라며 맞장구쳤다.

매니저는 "형이 책임감이 있었다"라며 칭찬했고, 김종국은 "집에 안 들어가도 학교에 왔다. 가출을 해도 방학 때 나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종국은 "신성고가 명문 학교다. 우리 학년 때 처음으로 미달이 됐다. 미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30분 전에 원서를 냈다"라며 털어놨다. 

매니저는 생활기록부를 구경했고, 1학년 때 특기사항에는 '기초학력이 부족하나 꾸준히 노력하여 성적이 향상되었음'이라고 적혀 있었다. 게다가 매니저는 "꿈이 뭐인 줄 아냐. 디자이너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선생님들은 김종국을 효자라고 칭찬했고, "어머니가 바라시는 게 있을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종국은 결혼을 꼽았고, 매니저는 "선생님들 중에서 미혼 선생님들 없냐"라며 거들었다.


결국 즉석에서 김종국과 생물 선생님의 소개팅이 진행됐다. 김종국은 "땀이 엄청 난다"라며 당황했고, 매니저는 "평소에 김종국 씨 좋아하셨냐"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생물 선생님은 "엄청 좋아한다. 옛날 터보 때부터 좋아해서 노래도 다 외우고 그랬다. 이렇게 우연한 기회로 뵙게 되니까 감격스럽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김종국은 축제 무대에서 깜짝 공연을 꾸몄다. 김종국이 '사랑스러워'를 열창하자 모교 후배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직접 다음 무대를 소개했고, 후배들의 앙코르 요청에 '한 남자'를 열창하기도 했다. 후배들은 14년 전 발매된 '한 남자를' 완벽히 따라해 감동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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