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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는 형님' 레드벨벳, 처음 밝힌 평양 공연 비하인드

기사입력 2018.08.04 23: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는 형님' 레드벨벳이 평양 공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레드벨벳이 일일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4월 개최된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빨간 맛' ‘Bad Boy’를 불러 화제가 됐다. 평양 공연 후 완전체로 예능에 임한 건 '아는 형님'이 처음이다.

예리는 "옥류관 냉면을 먹었다. 내가 가위를 달라는 사진이 찍혔다. 가위를 안 준다. 촌스럽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슬기는 "우리가 밥을 제일 열심히 먹었다. 한 상 가득 차려줬다" 예리는 "계란 말이를 닭알말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때문에 함께 참여하지 못한 조이는 "평양에 못 가서 서운한 마음에 스태프와 북한 말로 대화했다. 멤버들이 돌아왔는데 유학파라 다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슬기는 "‘Bad Boy’를 부를 때 장총 안무를 수정했으면 한다더라. 쏘기가 그랬다. 평화를 위해 왔는데. 바꾸기로 했는데 내가 긴장해 깜빡했다. 실수한 줄 알고 무서웠다. 다행히 좋게 봐주더라"고 털어놓았다.


예리는 "휴대전화를 아예 못 가져갔다. 가져갈 수도 없고 터지지도 않는다. 몰래 가져가지도 않았다. 평화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또 "착륙하기 전에 보이지 않냐. 해외 공연을 많이 나갔는데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계속 쳐다봤다"며 평양의 첫 인상을 언급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평양 공연에서 인상 깊었던 일'을 문제로 내기도 했다.

슬기는 "우리를 다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리더 아이린에게는 조장 선생님이라고 했다. 사전에 조사를 한 거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인사를 나눴다. 출생지까지 알더라"고 이야기해 '아는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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