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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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황정민이 밝힌 '공작'·흑금성·멜로

기사입력 2018.08.03 21:52 / 기사수정 2018.08.03 21:5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황정민 영화 '공작'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자신의 생각을 솔직담백하게 밝혔다.

3일 네이버 V라이브 '배우What수다'에는 황정민이 출연해 영화 '공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정민은 앞서 '배우What수다'에 출연했던 강동원의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강동원은 '배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다거나 회의감이 들었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을 남긴 바 있다.

황정민은 "늘 작품을 할 때마다 그런 느낌이 든다"면서도 "'공작' 할 때 많이 힘들었다. 바닥을 많이 쳤다. '내가 모자라는구나'를 느꼈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황정민은 이어 "그 덕분에 예전의 내가 작업을 했을 때를 상기시키면서, 학생 작품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긴 했다"고 밝혔다.

황정민이 힘들다고 느꼈던 부분은 '구강액션'이다. 황정민은 "감독님이 대사를 액션하는 것처럼 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사를 듣는 관객들이 다이내믹하게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끔 해달라고 하더라"며 "말은 쉽다. 그러나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어렵더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작'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집요함에서 비롯됐다. 황정민은 윤종빈 감독의 또 다른 집요한 면모도 덧붙였다. 황정민은 "실제로 북한에서 촬영할 수 없잖나. 감독님께서는 관객들이 진짜 북한에 가서 촬영한 것처럼 믿게끔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니 얼마나 스태프들이 힘들었겠는가"라고 토로했다.

황정민은 '공작'에서 연기한 흑금성을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황정민은 "멋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며 웃었다. 그는 "흑금성이라는 사람, 박석영이라는 인물의 신념을 이해했으면 좋겠다"며 "이 작품을 처음 시작할 때 박석영이라는 인물의 신념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가족을 등한시하면서까지 나라에 충성하는 신념은 뭘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이어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배우의 신념과 맞딱뜨려지는 부분이 있더라"며 "좋아하는 일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황정민의 신념과 박석영의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붙는 지점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특히 '멜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황정민은 "사랑 이야기가 관객과 소통하기 편하다"며 "누구나 사랑하기를 원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또 한 번쯤 해봤고 그 아픔도 알기 때문에 세세한 감정을 다 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연기로 사랑의 세세한 감정을 해냈을 때, 그리고 그걸 소통할 때 너무나 행복하다"며 "예를 들어 (신세계에서) '드루와 드루와' 하는 그런 것들은 공감하지 못한다. 나도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은 저도 해봤던 거다"라고 했다.

황정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도 전했다. 그는 "사랑은 나만 할 수 있는 거다. 누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이외에도 팬들의 사연을 읽으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V라이브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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