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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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알' 화면조작"...SBS 측 "제보자 신변보호 위한 대역 화면"

기사입력 2018.08.03 17:13 / 기사수정 2018.08.03 17: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조작방송을 했다고 비판했고, 이에 SBS 측이 입장을 전했다. 

2일 이재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알, 사실 왜곡에 이어 화면조작까지...'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재명은 "이 정도면 프로그램 폐지, 방송사 공개 사과해야지요?"라며 "1년 시차 태국과 필리핀 인터뷰인데 등장인물에 장소와 카메라 각도, 소품 위치, 모양까지 똑같으니"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이재명 조폭설은 박근혜 정부 때 검찰 내사했지만 무혐의 종결된 사안이다. 틀린 사실들을 제시하며 왜 사실과 다른 방송 했느냐고 두 번이나 내용증명으로 물어도, 답은 없고 '공정방송이었다'라고 주장하는 SBS"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사 취재 프로그램은 제보자의 요청 시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 재연이 포함되며, 이를 자막으로 고지하고 있다. 때로는 음성변조와 모자이크 만으로도 제보자를 주변에서 특정할 수 있어, 제3의 공간과 제3의 인물 화면으로 전면 대체하게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보자의 증언 내용은 동일하다. 1,130회 해당 방송은 기업화된 조직폭력배의 범죄 증언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제보자의 신변보호를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앞으로도 좀 더 많은 공익적 제보자들이 용기 내어 증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신뢰성에 흠결이 가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제보자 보호 차원이라 하더라도 추후에는 동일한 대역 재연 사용 등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에 혼선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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