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류현진과 잭 로스컵이 싱글A 란초 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고 로스컵은 불펜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역시 류현진이 레이크 엘시노어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실전 등판을 통해 메이저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달 중순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부상 이전까지 류현진은 6경기 29⅔이닝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당시 팀 부진한 팀 선발 중에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이며 '에이스급 5선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뒤 FA자격을 얻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괴물 같은 활약으로 FA대박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장밋빛 미래가 그려졌지만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그 사이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좌완 워커 뷸러와 스프리플링 등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커쇼, 우드, 힐, 마에다 등 기존 선발진도 건재하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불펜 전환설까지 나오고 있다. 류현진이 이번 재활 등판을 통해 건재한 몸 상태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