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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이유? 2년간 3군데 문제…대처 안일"

기사입력 2018.08.02 18: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90년대 인기가수 A씨가 이른바 갑질 논란을 만든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2일 방송한 MBN '뉴스 BIG5'에는 90년대 인기가수 A씨가 외제차 매장에서 욕설 및 난동을 부린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MBN은 '뉴스8'을 통해 서울 강남구의 한 외제차 매장에서 태블릿PC를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는 A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A씨는 '뉴스BIG5'를 통해 "2016년에 신차를 구입하고 2년간 각기 다른 3군데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해당 매장과 10여번의 협상을 하면서 계속 말을 바꾸는 모습에 화가났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 협상 때는 장인 장모와 함께 홍천에 여행간 상황인데 직원들이 또 잘못된 개선책을 내놓아 여행이 망가졌다"며 "당시 장모가 말해 놓은 고기도 못 사고 낭패를 봐서 영업사원에게 고기를 사오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전화를 받은 직원에게는 미안하다"며 "해당 사원에게 화를 낸 것이 아니라 안일한 대처를 하는 업체를 향해 화를 낸 것이었다"고 해당 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A씨는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차량 결함으로 엔진을 지난해 12월 갈았으며 이후 지난 봄에도 국도에서 차가 멈췄으나 최근에도 고속도로 위에서 차가 멈추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수리 이후에도 거듭된 사고와 업체 측이 부적절하게 대응했다는 것. 그는 "원래는 차량 가격 100% 환불을 받기로 약속 받았지만 해당 딜러사는 또 말을 바꿔 리스 위약금 2500만원을 지불하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외제차 매장 측은 "7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구입했고 2년간 각기 다른 3군데 고장은 사실"이라면서도 "2억짜리 차량의 대차를 해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 해당 영업사원은 A씨의 요구에 고기를 사서 실제 강원도까지 배달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해당 수입차 업체가 고장이 잦다고 지적하며 A씨의 행동이 일부 지나치나 이해를 한다는 주장을 비롯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했다는 의견 등 다양한 입장이 서로 맞서고 있다. 

한편 A씨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A씨의 실명을 놓고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들이 Re.f 이성욱을 댓글에서 언급하며 추측하자, 이성욱은 직접 아니라고 밝힌 상황이다. A씨는 조만간 실명을 공개하고 적극 대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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