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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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수비 모두 붕괴, LG에겐 8점도 부족했다

기사입력 2018.08.01 22: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8득점을 했지만 이를 지켜낼 높은 마운드와 탄탄한 수비가 없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0차전에서 8-14로 패했다. 세밀한 야구를 하지 못하며 두산전 12연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LG 타선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회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3회부터 6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올렸다. 특히 좌익수 이천웅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마운드와 수비가 이 점수를 지키질 못했다. 

선발 소사는 2회 3실점, 4회 1실점, 5회 3실점으로 5이닝 동안 총 7실점했다. 시즌 최다 실점과 타이 기록이었다. 소사의 투구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기록상 안타이나 실책성 플레이였던 것도 많았다. 2회 이형종의 아쉬운 수비나 정진호의 타구를 제대로 송구하지 못한 정주현 등 야수들이 투수를 돕지 못했다.

불펜 싸움으로 경기가 넘어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6회 고우석이 최주환에게 사구,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린 가운데,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던 상황에서 다시 한번 정주현의 실책이 나오며 2,3루 위기에 몰렸다. 김재호 타석에서는 정상호의 포일이 나오며 또 한번 실점을 내줬다.

7회에도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문광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타구를 양석환이 곧바로 1루로 던지지 못하며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황경태의 번트 때는 1루를 커버하는 야수가 없어 안타가 됐다. 박건우에게 적시 2루타, 양의지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맞은 후 오재일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사실상 패배를 결정짓는 쐐기 투런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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