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간신히 삼진 아웃을 넘겼다.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화에서는 차주혁(지성 분)과 서우진(한지민)의 전쟁 같은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새벽까지 울며 보채는 아이의 목소리에 잠에서 깬 서우진은 남편 차주혁을 발로 차 침대에서 떨어트렸고, 밤새 아이를 보던 차주혁은 결국 늦잠을 자고 말았다.
차주혁은 미친 듯이 은행으로 달려갔지만, 호시탐탐 자신의 인사 고과를 깎을 기회를 보던 변성우(박원상)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변성우는 빈 커피잔을 들고 들어오는 차주혁을 향해 "이미 출근을 했고, 여유롭게 커피를 사들고 들어왔다는 시나리오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근데 이 땀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그런데 가방이 없네? 너 쓰리 아웃이다. 너 지각 또 하면 마이너스라고 하지 않았느냐. 인사고과 점수 마이너스 줄 거다"라고 협박했고, 차주혁은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때 나타난 차봉희(손종학)은 변성우를 향해 "가만 보면 사람이 너무 빡빡하다. 빈틈도 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차주혁을 감쌌다. 결국 변성우는 조용히 자리를 떴고, 차봉희는 차주혁에게 "내가 말했지.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일단 적의 눈에 띄지 말라고. 이따 끝나고 볼링 한 게임 어떠냐"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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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