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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빅스 메인보컬' 레오, 감성 발라드 아닌 '섹시 퍼포먼스' 택한 이유

기사입력 2018.07.31 17:1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스, 빅스LR, 뮤지컬까지. 레오는 약 7년이나 걸려 솔로 데뷔 앨범을 품에 안았다.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빅스 레오 솔로 데뷔 앨범 'CANVAS'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2년 빅스 메인보컬로 데뷔한 레오는 7년차 아이돌이 된 지금, 드디어 솔로 가수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기대고 숨을 곳이 없어서 떨린다"로 말문을 연 레오는 " 비워보이지 않게, 꽉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17세에 가수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 레오는 "축구 선수였는데 그만두고 나서 노래를 좋아했다. 어느날 휘성 선배님의 연말 무대를 보고 '저런 무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17세였다. 그 이후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누군가 나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되는 것이 새로운 꿈이다"라고 밝혔다. 


빅스 완전체, 빅스LR, 솔로를 거친 레오는 "빅스로 활동할 때는 한 콘셉트를 가지고 6명이 퍼포먼스를 주로 보여준다. LR 활동할 때는 라비와 한 무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섞이는, 융합되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런데 솔로는 내가 혼자서 나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일 것 같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타이틀 곡 ‘Touch & Sketch’는 그루비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고혹적이고 섬세한 사운드의 곡으로, 레오가 직접 작사한 이중적인 ‘Touch’의 의미를 감각 있게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섹시한 퍼포먼스의 레오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내가 쓰면 꼭 슬픈 노래"라고 할 만큼 감정을 중요시 하는 레오가 솔로 데뷔 앨범을 통해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는 점은 놀랍기도 하다.

이와 관련, 레오는 "다채로운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 펑키한 음악, 일렉트록 사운드의 흥이 있는 음악, 알앤비 등을 더 담고 싶었다.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절제시켜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레오가 이번 앨범에 넣고 싶었던 자작곡은 소속사의 논의 결과 결국 실리지 못했다. 레오는 "굉장히 이번 앨범에 넣고 싶었는데 소속사 대표님이 안된다고 하셨다. 발라드 3곡은 안된다고 하더라. 그런 해프닝이 있었다.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추후 기회가 된다면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레오는 겸손하면서도, 성적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기대를 안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성적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오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쇼케이스가 끝날 때쯤 되니 큰 힘이 된다.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좋은 음악을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레오는 이날 오후 6시 솔로 첫 미니 앨범 ‘CANVAS(캔버스)’를 발표한다. 

또 레오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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