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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봉와직염 입원→악플에 뿔난 김기수..."좀 더 너그럽게 봐주길"

기사입력 2018.07.30 17:50 / 기사수정 2018.07.30 17:3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김기수가 악플러와 설전을 펼친 가운데, 현재 그의 몸상태가 전해졌다.

지난 29일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봉와직염으로 인해 입원했음을 알렸다. 병원복을 입은 채 링거를 꽂고 있는 그의 근황이 알려지자 팬들은 안타까워했다. 

김기수는 SNS를 통해 현재 상태를 알렸다. "아침에 혼자 입원수속을 했다. 기어다니듯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다. 이제 정신이 좀 든다"고 밝혔다. 이어 "봉와직염에 걸려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다. 이제 회복기이지만 5일 간은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픈 와중에도 김기수는 악플러와 설전을 펼쳐야 했다.


30일 김기수의 근황이 공개되자 한 누리꾼이 김기수의 SNS에 악플을 남긴 것. 그는 공개된 김기수의 사진을 보고 외모를 평가했다. 해당 누리꾼은 "얼굴 리모델링 했군요. 화장 기술인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불법시술) 받으시고 눈 앞뒤트임하시고 얼굴형도 바뀌었네요. 화장의 기술인줄 알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실망스럽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김기수는 해당 악플을 캡쳐해 자신의 SNS에 다시 게재했다. 김기수는 "정신이 번쩍든다. 눈썹, 아이라인은 3년 전에 한 번 받고 지금은 드문드문 잿빛으로 남아있으니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입술은 제 입술 색이다"라고 불쾌감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 누리꾼은 김기수와 대중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소하겠다"는 댓글을 연달아 남겼고, 급기야 김기수는 "SNS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거 아시나"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김기수는 "경찰서 갈때마다 수사담당분들이 거꾸로 기수씨가 고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다.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 남용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아파서 입원까지 하신 분 SNS에 찾아와서 되도 않는 얼평에 지적하는 팬들에게 고소드립까지. 팬들 아이디까지 싹 공개해서 본인 SNS에 올리고 댓글 단 분들 차단. 뭘 잘했다고 고소 들먹이느냐. 정작 남한테 상처주고 고소 당하실 분이 누군지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시길 반성이라도 하시든가"라는 팬의 댓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악플러에 "싫으면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인데 굳이 SNS에 와서 악플을 남겨야했나"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수의 소속사 역시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30일 엑스포츠뉴스에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했음을 알리며,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음을 알렸다. 또한 "퇴원일은 미정이지만 수일내에 가능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박람회 일정도 예정돼 있었는데 못가게 돼 본인이 많이 아쉬워한다. 건강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소속사는 현재 김기수가 악플 때문에 많이 속상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수가 걸린 봉와직염은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기수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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