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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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펙트럼 故 김동윤, 갑작스런 사망→30일 부검 결정 "유족 뜻"

기사입력 2018.07.28 18:50 / 기사수정 2018.07.28 18:2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이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펙트럼 소속사 윈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엑스포츠뉴스에 "유가족의 뜻에 따라 월요일(30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인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뜻이다.

앞서 윈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공식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인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김동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98년생인 김동윤은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랩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 5월 7인조 그룹 스펙트럼으로 데뷔해 첫 앨범 'Be Born'의 데뷔곡 '불붙여'로 활동했다.

김동윤은 데뷔 당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윈이라는 회사가 생기고 3개월 만에 들어오게 됐다. 아이돌이라는 꿈에 대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버지와 상의결과 큰 경험이 될 거라고 하셨다"며 "아이돌이라는 꿈에 확신이 서지 않아 고민을 했었는데 일반인일 때는 보지 못했던 디테일한 것들이 선배들의 영상에서 보이더라. 멋이라는 것을 찾아가고 아이돌이라는 꿈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고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고 아이돌로 출사표를 던지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믹스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먼저 알리기도 한 김동윤은 "실력적인 성장과 스펙트럼을 알리기 위해서 였다. '믹스나인'에 출연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실력이 예전에는 밑바닥이었다면 지금은 중반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또 작곡 공부를 열심히 해서 김재한과 함께 곡을 쓰고 싶고 활동을 열심히 해서 윈엔터와 스펙트럼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해 그의 비보는 더욱 비통하게 다가온다.


28일 오전에는 김동윤의 여동생이 SNS를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라고 정말 정말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우리 오빠 키도 크고 엄청 잘 생겼다. 하늘나라에서 질투했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21살인데 너무했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펙트럼은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했다. 현재 김동윤의 장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을 향한 애도와 추모 메시지는 계속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스펙트럼 SNS, JTBC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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