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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방심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한다"

기사입력 2009.06.09 20:14 / 기사수정 2009.06.09 20:14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방심은 없다. 홈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10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7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허정무 감독은 "예선통과는 확정했지만 홈경기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짧으면서도 단호한 어조를 승리를 자신하며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를 일축시켰다.

본선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파격적인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틀 안에서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며 직접적인 선수 언급은 피했다.

선수단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 역시 "월드컵 본선확정 후, 하는 경기라도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홈 팬들 앞에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라고 확인시켜주겠다."라고 말하며 허정무 감독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허정무 감독은 "두바이 원정경기를 마친 뒤 불과 3일밖에 지나지 않아 시차적응이 완벽하지 못하고 피로도 쌓였기 때문에 홈경기라고 특별히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홈이라고 방심하지 않고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라며 방심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허정무 감독은 알 카타니와 알 삼마니를 꼽으며 "1차전에 나서지 못한 알 카타니는 헤딩력과 돌파력,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라고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최근 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동갑내기 듀오' 박주영과 이근호 투톱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박주영과 이근호는 언뜻 보면 플레이가 비슷해 겹친다는 인상이 있으나 이들의 장점은 다르다."

"박주영은 프랑스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몸싸움과 움직임 그리고 헤딩력이 향상되었고 이근호는 수비 뒷공간을 읽어내는 플레이가 뛰어나다. 이 둘은 몸 상태가 좋아서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공격조합이다."라며 재차 신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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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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