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7 06:12 / 기사수정 2009.06.07 06:12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3차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임동현(청주시청), 이창환(두산중공업), 오진혁(농수산홈쇼핑)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6일 오후(한국시각), 터키 안탈시아에서 열린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와 맞붙어 225-221, 4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는 2엔드에서 거의 결정났다. 1점 차로 앞서던 한국은 4연속 10점을 맞추는 저력을 과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한국은 7점을 쏘면서 실수를 봄한 인도보다 줄곧 앞서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예' 곽예지(대전체고)와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 등 베이징올림픽 멤버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출전한 여자 양궁대표팀은 러시아에 209-205, 4점 차로 이겨 1위에 올랐다. 2엔드에서 한때 5점을 쏘는 중대한 실수를 벌였지만 침착하게 점수를 만회하면서 큰 문제 없이 우승 메달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단체전 우승으로 기세가 등등해진 양궁대표팀은 7일, 남녀 개인전 우승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여자팀 선수 전원과 남자팀 오진혁이 8강에 진출해 있어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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