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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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채영 4주기…남편 "너무 보고싶다, 내 사랑" 편지 작성

기사입력 2018.07.24 15:24 / 기사수정 2018.07.24 16:2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4주기에 남편 김주환 씨가 진심을 다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작성했다.

24일 김주환 씨는 유채영의 팬카페에 '나왔어 자기야'라는 제목의 편지를 게재했다.

김주환 씨는 "나 왔어. 아까부터 네 앞에 앉아있어.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라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라며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김주환 씨는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너무 보고싶다 내 사랑"이라는 글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지난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17세의 나이로 그룹 푼수들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앨범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쿨에서 탈퇴, 혼성듀오 어스로도 활동했다.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이 곡을 내놓은 유채영은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와 드라마 '패션왕',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8년 십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세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고, 2014년 7월 24일 향년 41세로 세상을 떠났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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