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병현이 김태리의 손을 잡았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6회에서는 구동매(유연석 분)가 고애신(김태리)의 치마를 잡았다.
이날 구동매가 자신의 치맛자락을 만지는 것을 본 고애신은 "무슨 짓이냐"라고 물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구동매는 "아무것도, 그저 있다. 애기씨"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시느냐. 겨우 한번. 그 한순간 때문에. 백 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이다. 애기씨"라는 아리송한 말을 건넸다.
반면 유진은 글로리 호텔로 김희성을 찾아온 구동매를 보게 됐다. 세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본 쿠도 히나(김민정)는 김희성을 고애신(김태리)의 정혼자로 소개했고, 김희성은 유진에게 "내 정혼자를 공사관에 이리저리 오라 가라 하던데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다. 때문에 방으로 온 유진은 지난번 김희성에 대해 동무라고 말했던 고애신의 말을 떠올리며 코웃음을 쳤다.
이후 유진은 장포수(최무성)이 훔쳐 간 총을 반납하기 위해 공사관에 잠입한 고애신과 마주치자, 그녀를 황급히 데리고 나섰다. 늦은 밤 함께 나란히 걷던 유진은 고애신에게 "정혼자가 들어왔다고 하더라. 동무라고 하더니 미인이더라. 정혼자면 혼인을 하는 거냐"라고 궁금한 것을 물었다.
고애신은 유진의 질문을 회피했다. 하지만 유진은 자신은 진심으로 묻는 것이라 재차 물었고, 고애신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뜨고 말았다. 유진은 점점 고애신에게 다가서는 마음 때문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듯한 반응이었다. 때문에 그는 자신에게 서신을 보낸 목사에게 고애신을 향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 내려갔다.
특히 유진은 자신을 찾아왔던 노비로부터 부모의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것은 외부대신 이세훈(최진호)이 자신의 어머니를 마음에 품어 부모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유진은 사람들이 보는 거리에서 자신의 말로 외부대신을 뛰어넘는 행동을 했고, 모욕을 당한 이세훈은 치욕에 떨었다.
또 유진은 자신에게 인사를 건넨 김희성(변요한)이 바로 김안평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 자신을 노려보는 유진의 눈빛에 김희성은 "내 부친을 아느냐. 내 그런 눈빛 익숙하다. 304호에게도 무슨 잘못 한 거냐. 누구냐. 내 조부냐. 내 부친이냐"라고 되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진이 고애신을 찾아가 "아직 유효하냐. 같이 하자고 했던 것. 생각이 끝났다. 하자. 러브. 나랑 같이"라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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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