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DJ 숀이 여전히 음원 사재기 및 조작 논란에서 완벽하지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감정에 호소하는 심경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이 밝혀지는 동안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하루라도 빨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면서 맘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증명되는 그때까진 너무나 머나먼 길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숀과 소속사 디씨톰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요 음원 사이트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통해 'WAY BACK HOME'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이용 내역을 요청했지만,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대신 숀은 명예를 훼손하거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과 욕설을 게시한 일부 누리꾼들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하며 자신이 떳떳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려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명확한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의뢰요청서를 접수했다. 디씨톰 측은 "이번 논란이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말끔히 해소되기 를 바라고, 또한 이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해 정확히 해명해 드리는 것이 디씨톰의 사회적 책무이자 대중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 하여 본 수사 의뢰를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숀이 강조하는 '진실'을 밝히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닐로가 숀과 마찬가지로 음원 조작 의혹에 휩싸였을 당시에도 가요계가 떠들썩해졌지만 지금은 완전히 묻힌 분위기다.
이 가운데 숀은 감정에 호소하는 글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전히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며 "무명이 가까운 가수가 갑자기 100계단씩 치고 올라와서 역주행한다는 게 가능할까요"(lawh****)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숀의 팬들은 "힘내세요. 노래 너무 좋습니다!"등의 응원을 보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신주학 회장은 "지난 닐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관련 기관을 통해 발 빠르게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조사를 통해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제보했다. 그럼에도 결국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꼬집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중음악산업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문화부와 조율해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발표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 역시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입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숀 페이스북, 숀 인스타그램 스토리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