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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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승리가 말하는 #지드래곤 상태 #빅뱅 공백기 #군입대

기사입력 2018.07.20 16:07 / 기사수정 2018.07.20 17:5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뱅 형들 군생활 마무리 잘 하길 바랍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CGV 청담씨네씨티에서 승리의 솔로 첫 정규 앨범 'THE GREAT SEUNGRI'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승리가 약 5년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하는 만큼, 새로운 결과물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그에 앞서 떠들썩했던 지드래곤 논란 관련 발언을 할지 역시 궁금증을 자아냈다.

놀랍게도 승리는 자연스럽게 지드래곤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솔로 활동을 해보면 알지만, 그룹 활동이 훨씬 더 좋다"고 입을 뗀 승리는 "하나보다 둘이, 둘보다 셋이 좋다. 그러나 다들 군복무 중이라 현실적으로 빅뱅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내가 유일하게 혼자 남아 있다. 대중이 허전함을 느끼지 않게끔 그 공간을 채워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빅뱅 형들도 '빅뱅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끔 활발히 활동하고, 음악적으로 못보여줬던 모습을 빅뱅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전했다"고 강조했다. 

"형들이 군대에 가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승리는 "그 전에 욕심이 많고 야망이 넘쳤다. 그러나 이번엔 YG에 소속돼 있는 최고의 프로듀서 팀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더욱 더 음악적으로 성장된 모습, 노련해진 모습, 성숙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승리의 새 앨범엔 지드래곤이 참여하지 않았다. 승리는 "지드래곤이 하면 다 잘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빅뱅 앨범에서도 유독 다 지드래곤이 하는 것처럼 보여서 서운하고 아쉬울 때가 있다. 나 또한 대단한 형들의 어깨 넘어 보고 배운 것이 있다. 그래서 그런 노하우가 담긴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만간 지드래곤이 휴가 나온다고 하니까 조만간 내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다"한 승리는 "앨범 준비로 바빠 지드래곤과 연락을 한다던가, 상태를 체크하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달 발목 수술 수 군 병원에 입원했다가 각종 특혜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승리는 "빅뱅 멤버들이 사회생활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군 생활 적응하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싶지만, 다들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빠른 완치를 바라는 바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본인의 군입대에 대해선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초쯤 군입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난 누구보다 빠른 시일 내에 빅뱅 다섯명 모두가 한 자리에 다시 팬들 앞에 서길 원하는 사람이다. 공백기가 길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한. 빅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승리는 사업가의 시선으로 YG를 바라보고 평가했다. 그는 "나는 의리가 있는 사람이다. 단 한번도 YG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난 그냥 YG가 집같고 좋다. 사랑하고 애정하는 소속 가수다"라고 설명한 후 "YG의 미래는 밝다"고 했다.

"생존력 하나로 빅뱅을 시작했다"는 승리는 "쟁쟁한 실력들을 가진 멤버들에 치이면서 뒷전이었다. 내세울 게 없는 멤버였다. 위기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멤버 형들과 부딪히지 않는 것을 만들려고 했다"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승리의 최종 꿈은 여전히 '빅뱅 활동'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빅뱅으로 데뷔해 사랑을 받았고, 큰 수익도 있었다. 나의 앞으로의 10년은 그 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빅뱅이 더 빨리 모였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태양이 결혼을 했지만 그 뒤로 두번째 멤버는 누굴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철부지 없는 빅뱅 막내가 아니고 '역시 빅뱅이구나', '저 친구가 있어 빅뱅이 빛났었구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게 만들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승리는 20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앨범 ‘THE GREAT SEUNGRI’를 발매하며 솔로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 2013년 8월 ‘Let`s Talk About Love’ 앨범 이후 5년 만이다.

승리는 이번 앨범에서 메인 프로듀서로서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 했다. 9트랙 중 총 8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서 승리는 히트 메이커 테디와 첫 호흡해 탄생한 타이틀곡 ‘셋 셀테니 (1, 2, 3!)’와 위너 송민호 피처링의 서브 타이틀곡 ‘WHERE R U FROM’을 내세워 활동할 예정이다.

승리는 8월 4일~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SEUNGRI 2018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in SEOUL x BC CARD’를 개최하며, 투어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won@xportsnews.com / 사진=YG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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