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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평준화로 더욱 치열해진 대학야구

기사입력 2009.06.01 23:25 / 기사수정 2009.06.01 23:25

박용철 기자

-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6월 5일 개막

[엑스포츠뉴스=박용철]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6월 5일부터 6월 15일까지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프로야구 2010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 8월 16일을 두 달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 구단 스카우터들의 눈도장을 받을 또 한 번의 중요한 일전이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 동안 2차 지명에서 대학 선수가 20명을 넘긴 적이 없다. 2003년에는 72명의 지명자 가운데 64명이 고졸 신인일 정도로 대학 선수들이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2008,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각각 25명, 24명의 대학 지명선수가 나왔다. 지난해 4~6라운드 사이에 15명의 대학 선수가 지명됐고 한화는 6명 가운데 5명을 대학 선수로 뽑아 눈길을 끌었었다. 최근 2년간 각 구단들은 대학 선수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올해도 각 구단이 대학졸업 선수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프로야구는 올해 8월16일 2010년 입단 신인을 대상으로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학리그 춘계리그전과 전국 대학야구선수권에서 각 팀 간의 경기를 통해 서로 전력을 잘 분석하고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2008 종합선수권대회 우승과 2009 춘계리그전 우승팀인 동의대가 투수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좋은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춘계리그전 준우승팀인 성균관대와 4강인 단국대, 원광대도 강팀이다. 지난달 군산에서 열린 6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인 건국대도 상승세를 이어갈 팀으로 보인다. 건국대는 해체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아 전국대회 우승을 해서 학교 차원에서도 뜻 깊은 우승이었다. 준우승팀인 중앙대도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4강 연세대와 신흥강호인 강릉영동대와 한민대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동국대, 고려대, 경성대, 한양대도 춘계리그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결선토너먼트에서 고배를 마셨던 팀들도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올해는 유난히 대학팀 간의 전력이 평준화되어 있어 경기 결과를 알 수 없는 매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다. 그래서 각 팀 간의 명예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뽐내 프로팀 지명을 위한 명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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