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허준호에게 독설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31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이 윤희재(허준호)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재는 한재이(진기주)의 목숨을 빌미로 채도진을 협박했다. 윤희재는 자신을 망치로 때리라고 요구했고, 채도진은 한재이를 비롯해 고이석(정인기), 채옥희(서정연) 등 자신을 지켜준 사람들을 떠올렸다.
채도진은 "아니. 내가 당신을 죽이면 나 때문에 아파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러니까 내 방식대로 당신을 끝장내줄게"라며 분노했다.
윤희재는 "아버지가 네 눈 앞에서 완전히 다 부셔줄게. 네가 아무리 부정해도 너는 내 새끼고 난 네 아버지야. 우리는 엄연히 가족이니까"라며 조롱했다.
채도진은 "당신이 내 아버지라고? 형도 나도 당신 아들이었던 적이 있었고 당신도 사람이었던 적이 있었겠지. 왜 당신은 사람이기를 포기한 건데"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채도진은 "당신 아들이라서 당신이 죽인 그 분들 대신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어. 난 아무 잘못 없는데 당신이 날 그렇게 만들었어. 나약하고 구차하게 만들었어. 그러니까 당신이 틀렸어. 내가 바로 그 증거야"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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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