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박서준과의 비밀연애를 들켰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13화에서는 김지아(표예진 분)가 이영준(박서준)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김지아는 김미소(박민영)에게 "부회장님한테 여자친구 생겼다. 친구가 부회장님 얼굴을 아는데 사진 찍어서 보내줬다"라며 사진 하나를 내밀었다. 그 사진은 이영준이 누군가의 손등에 뽀뽀를 하는 사진. 사진 속 주인고을 알고 있는 김미소는 기겁하고 말았다.
이어 김지아는 김미소의 휴대폰 속 부회장의 메시지를 보게 됐다. 하트가 붙어 있는 것을 본 김지아는 "설마 김비서님이 부회장님 여자친구?"이라고 물었고, 김미소는 "부회장님이 우리 회사에만 계시라는 법 있느냐. 나 다니는 교회 청년부 부회장님이다. 항상 성령이 충만하셔서 이렇게 하트를 보내신다. 아멘"이라며 얼렁뚱땅 분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김지아는 머리를 만지는 김미소의 손목에 걸려 있는 팔찌에 주목했다. 그 팔찌는 이영준의 사진 속 여성에 팔목에 걸려 있는 팔찌와 동일한 것. 이를 본 김지아는 김미소에게 다가가 "김비서님. 혹시 그동안 부회장님에 대해 나쁘게 얘기한 게 있다면 다 용서해 달라. 두 분 사귀시지 않느냐. 사진 속에 손등 뽀뽀 받던 여자 김비서님 맞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김미소는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김지아는 "이럴 때는 눈썰미 있는 나 자신이 정말 싫다. 이 팔찌 김비서님이 지금 차고 계시는 팔찌랑 똑같다"라고 말한 뒤 사진을 확대해 김미소에게 보여줬다. 사진 속에는 거울 속에 비친 김미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때문에 김미소는 "맞다. 그러니 비밀로 해달라"라고 부탁했고, 김지아는 "당연하다. 내가 눈썰미만 있는 게 아니라 의리도 있다. 축하한다"라며 노래를 불러 김미소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김지아는 이영준이 비서실로 키폰을 걸자 "두 분 완전 꽁냥꽁냥 다정하시다. 근데 예전에는 그냥 듣던 키폰 소리가 되게 로맨틱하게 들린다. 사랑의 시그널 아니냐. 부회장님이랑 언제부터 만나신 거냐. 애칭도 있느냐. 여보야? 자기야? 우리 미소? 애기야?"라고 물어 김미소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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