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래퍼 위즈 칼리파가 한국인 비하 가사에 대해 사과 대신 해명을 선택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위즈 칼리파가 최근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인 'The Breakfast Club'에 출연해 한국인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위즈 칼리파는 진행자로부터 "한국인들이 신곡 'Hot Now'의 가사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위즈 칼리파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논란은 일축했지만, 별다른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는 "진정하라.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모든 인종을 사랑한다"며 "한국인 친구들 중에서도 불쾌감을 갖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한국인을 비하했다고 하는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즈 칼리파는 지난 16일 발매한 새 앨범 'Rolling Papers 2'의 수록곡 중 'Hot Now'에 'Smoke got my eyes lookin' Korean'(담배연기가 내 눈을 한국사람처럼 보이게 한다)라는 가사로 한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가사의 의미는 담배 연기 때문에 눈을 감으면 한국인처럼 찢어진 눈이 된다는 것을 의미해 일부 한국팬들은 그의 SNS에 항의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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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