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정유미가 '검법남녀'를 통해 인간미 넘치는 검사의 성장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배우 정유미가 은솔 역으로 활약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종영했다. 마지막까지 은솔은 포토메모리 능력을 활용하여 인간미와 수사력이 넘치는 검사로서 큰 활약을 펼쳤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가해자를 수사하는 열정 가득 초임 검사 은솔(정유미)의 특별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정유미는 특유의 캐릭터 해석력을 통해 은솔이 성장하는 과정을 밀도있게 담아냈다.
극의 초반부 좌충우돌 초임검사였던 은솔은 회를 거듭해나갈수록 진화해가는 수사력과 자신의 뛰어난 기억력인 포토메모리 능력으로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등 베테랑 검사로의 발전을 그렸다. 이에 더해 인간미 또한 부각되며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는 따뜻한 검사의 면모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정유미는 특유의 눈빛연기와 감정표현력을 통해 캐릭터가 가진 내면을 오롯이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이에 더해 검찰 및 국과수 팀원들과 어우러지는 장면들에서는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까지 살려내며 극에 대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정유미는 소속사를 통해 "촬영을 하는 4-5개월 동안 은솔로 지내왔다. '검법남녀'를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응원의 힘을 받아서 힘든 촬영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제 저는 다른 작품들로 여러분들을 만나뵐 것 같다.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앞서 정유미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마스터 국수의 신', '육룡이 나르샤', '하녀들' 등 굵직한 작품들을 끌고 가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 제몫을 다 하는 듬직한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며 캐릭터와 동화된 연기를 펼쳤던 정유미는 '검법남녀'의 은솔 캐릭터와 만나 성장형 검사라는 설정을 실감나게 살려냈다다. '검법남녀'라는 도전을 마친 정유미의 차기작에도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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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