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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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브레인 6억 원에 도전하라' 월드바투리그 시즌1 본격 시동

기사입력 2009.05.29 10:07 / 기사수정 2009.05.29 10:0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29일, 바둑을 응용한 두뇌전략게임 바투의 글로벌 게임대회인 '월드바투리그(WBL) 시즌1' 대회가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4개월여의 대장정에 나선다.

월드바투리그는 연간 총상금 12억 원 규모의 대회로,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각종 e스포츠 대회를 통틀어 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3개 시즌과 파이널 라운드로 구성되는데 각 대회의 총상금은 상금은 3억 원, 우승상금은 1억 5천만 원이다. 연간 4개 시즌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개인이 최대 6억 원까지 가져갈 수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e스포츠 리그인 '스타리그'의 상금이 연간 3억여 원이고, 국내 프로농구의 우승상금이 1억, 프로축구의 우승상금이 3억인 점을 감안하면, 온 오프라인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수준급의 상금규모라 할 수 있다.

월드바투리그 시즌1 온라인 예선은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16시부터 24시까지(한국 기준) 진행된다. 바투 전적이 30전 이상이면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바투 홈페이지(www.batoo.com) 또는 월드바투리그 공식 홈페이지(www.batooleague.com) 에 접속해, 게임을 실행하고, WBL 채널에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 하기만 하면 된다. 예선 기간 동안 100경기 이상 플레이한 참가자 가운데 상위 140명이 오프라인 예선에 진출한다.

특히 이번 온라인 예선에서는 바투 게임 내 유명 아마추어 고수들과 한국과 중국의 유명 프로기사들의 대거 참여가 예상돼,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없는 치열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월드바투리그의 온라인 예선은 별도의 대진표 없이, 비슷비슷한 실력의 유저끼리 시스템이 자동 연결을 해주는 '자동 랜덤 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로 원하는 상대와 지속적으로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정 경기를 막을 수 있고, 별도의 대진표가 필요 없기 때문에 수천, 수만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이플레이온은 해외 유저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월드바투리그 공식 홈페이지(www.batooleague.com)를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40명은 '월드바투리그 시드 전 韓中라운드'에서 탈락한 프로기사 4명과 함께 7월 초 오프라인 예선을 벌인다. 여기서 12명을 선발해 초청선수 4명과 함께 최종 예선을 치르고, 최종 본선은 16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 16강 8명은 시드 진출자로 구성되는데, 1장은 이미 올해 초에 벌어진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허영호 선수가 확보한 상황이며 판페이, 추이찬 등 韓中라운드의 승자 4명과 아마추어 시드 전 우승자 1명에게 시드가 주어진다. 그 외 주최 측 초청으로 2장의 시드가 부여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2009년 상반기 신규 e스포츠 공인 종목 심사를 거쳐 바투를 신규 공인 종목으로 선정했다. 공인 종목 심사를 주관한 등록위원회는 약 4주의 심사기간 동안 게임 문화 성, 대회진행, 방송중계 등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적합성을 검토해, '바투'를 신규 공인 종목으로 채택한 것이다. 따라서 바투는 앞으로 공인대회 개최뿐 아니라 프로게이머 양성 및 e스포츠 종목으로서 위상제고 등 각종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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