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갑자기 뛰어오른 순위에 숀이 '사재기 의혹'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숀은 멜론, 지니를 비롯한 음원사이트에서 EP 'TAKE'의 수록곡 'Way Back Home'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숀의 1위 논란은 앞서 사재기 의혹이 일었던 닐로와 비슷한 형태다. 닐로는 당시 새벽시간대 사용자수가 급증하면서 사재기 의혹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음원사이트 측과 소속사 측은 사재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으나 특정시간대에 갑자기 스트리밍 인원이 증가한 것에 대한 의문은 계속됐다. 대표적인 역주행 사례인 EXID의 '위 아래'나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윤종신의 '좋니' 등과는 달리 당시 닐로는 뚜렷한 역주행의 계기를 발견할 수 없으며, 노래방 차트에서도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 등도 의혹을 증가시켰다.
닐로 사태 이후 이러한 사재기 의혹 방지를 위해 음원사이트들은 새벽시간대 음원차트를 운영하지 않는 이른바 '차트 프리징'을 실시했지만 이번에도 같은 의혹이 일었다. 숀의 'Way Back Home'은 차트 프리징 직전인 자정에 갑자기 진입자수가 늘면서 1위를 차지했고 이후 1위인 상태를 줄곧 유지한 것.
숀의 음악을 여러 차례 소개한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 측은 지난 16일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자신들이 90만명 가량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너들음의 아티스트들의 컨텐츠 도달량이 100만을 쉽게 웃도는 걸 감안하면 몇 백만에 도달한 컨텐츠가 그 힘만으로 멜론 차트에 진입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숀 소속사 DCTOM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사재기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물음표는 지워지지 않고 있다. 숀의 SNS에는 여전히 사재기, 조작 의혹 등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이 상당수다. 앞서 닐로의 행보와 너무나도 유사하다는 것.
한편 숀은 밴드 칵스 멤버이자 EDM DJ로 지난 6월 27일 EP 'TAKE'를 발매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숀 인스타그램, DCTO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