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유현수와 김풍이 모델 한현민의 아재 입맛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랭크된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한현민은 "한식을 사랑하는 남자, 모델 한현민이다.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키는 189cm다"라고 소개했다. 2001년생인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최초로 남자 청소년 출연자다.
한현민의 희망 요리는 '현민 아재를 사로잡을 빨간 맛'이었다. 또 '내 입에 파워 워킹하며 들어올 생애 첫 요리'를 언급했다. 울릴 만한, 매콤한 음식이면 좋겠다고 했다.
미카엘과 유현수 셰프는 빨간 맛을 보여주게 됐다. 미카엘은 '아재볼'을 요리했다. 매운 토마토 소스와 청양고추를 이용한 불가리아식 미트볼이다. 느타리 버섯, 양송이 수프 분말, 다진 돼지고기, 소고기, 고추장아찌 등을 썼다. 매운 호박도 완성했다. 한현민은 "맛있다. 음식 조합이 잘 돼 있어 맛있다. 청양 고추를 많이 넣어 매울 줄 알았는데 안 맵다."라며 호평했다.
유현수 셰프의 요리는 '한국인의 밥상'이다. 닭가슴살, 훈제오리, 낙지젓, 양파즙 등을 활용했다. 김치를 이용한 묵은지 얼큰탕과 쉽고 간단한 간장게장 느낌이 나는 간장 낙지장을 만들었다. 한현민은 "국물이 내 스타일이다. 약간 부대찌개 같다. 확 맵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한현민은 "내 취향을 잘 맞혔다"며 유현수 셰프의 손을 들었다.
정호영, 김풍 셰프는 한현민의 생애 첫 요리를 준비했다. 정호영의 요리는 '한현민 GO, 현민 GO'로 고등어와 고사리를 이용한 두가지 요리, 후쿠오카식 고등어 볶음밥과 제주도식 고사리 육개장을 완성했다. 한현민은 "생선 맛이 느껴진다. 맛있다. 그렇게 맵지는 않은데 생선이 임팩트가 있어 좋다. 맛있다"고 말했다.
김풍은 사천식 두부 덮밥과 중국식 오이탕으로 이뤄진 '풍식 두비두밥'을 내놓았다. 한현민은 "맛있다. 너무 좋다", "훅 들어온다. 짠 게 먼저 훅 들어오고 후타로 매운 맛이 치고 온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맛있는데 소금을 얼마나 넣은 거냐. 물이 많이 당긴다"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현민의 선택은 김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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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