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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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쇼' 박명수, "못생김=장점이자 단점" 청취자의 말에 넉다운

기사입력 2018.07.16 12:01 / 기사수정 2018.07.16 12:0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라디오쇼'에서 개그맨 박명수 못지 않은 청취자들의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정재환의 부재로 급하게 '박명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들어보는 코너를 만들었다. 이를 소개하면서 그는 "사실 저는 다 알고 있으면서도 멍청하게 보이려고 연기한다. 다 알고 있지만 모른체하는 것. 너무 답답하다"라며 "너무 답답해서 잠도 못잔다"라고 말해 웃음을 끌었다.

이어 제시카와 함께 부른 노래 '냉면'을 소개하면서 "여름에는 이 노래만한 것이 없다. 이 노래는 제가 작곡한 노래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여름마다 대박나는 노래다"라며 '냉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청취자들이 꼽은 장·단점이 소개되자 박명수는 셀프디스를 선보였다. 특히 한 청취자는 "박명수 씨 못생겼다"를 장점으로 꼽으며, "친근하고 편안하다"고 말해 박명수를 다소 황당(?)하게 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이어 "못 생겨서 편하다. 민서도 인정했다. 주변 친구들이 '아빠 못생겼다'라는 말에 '인정'했다더라"라며 딸마저 인정한 자신의 외모를 자랑했다.

또한 박명수는 "오늘 기분이 안 좋은데 대놓고 못생겼다고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도 알 건 알아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박명수의 장점에 "털털하다", "말투가 시골스러워서 좋다"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단점으로는 "머리를 자주 긁는다", "정곡을 찔러서 힘들다", "둘이 있으면 어색할 것 같다"라고 하기도.

특히 한 청취자는 박명수의 '탈모'를 장점으로 꼽으며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준다"라고 밝혔고, 박명수는 "그렇다. 아직 저는 가발은 안 쓴다. 가끔 쓰긴 하지만 그래도 버틸만 하다"며 탈모인을 응원했다.

이어 "라디오에서 돈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라는 의견에는 "콘셉트 자체가 그런 것이다"라고 해명을 하면서도, "그래도 제일 궁금한 게 수입 아닌가"라며 가식 없이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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