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파격적인 일러스트로 전세계 예술인들을 홀린 토우코 라크소넨, 필명 '톰 오브 핀란드'. 그의 일대기가 오는 8월 말 국내 개봉된다.
지난 2000년, 세계적인 브랜드 앱솔루트 보드카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개최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The Absolut Tom'이라는 런웨이 행사를 개최하며 "톰 오브 핀란드 그림은 문화에 영향력을 주는 것을 초월하여 문화 그 자체가 되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도발적인 인물 사진으로 명성을 높였던 로버트 메이플소프 역시 톰 오브 핀란드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고, 토우코 라크소넨 작가와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낸 바 있다. 현대 미술의 상징 뉴욕 MOMA는 톰 오브 핀란드의 작품을 영구 소장하고 있으며 앤디 워홀도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회에 직접 찾아 갔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현대 예술에 두루 영향을 끼친 톰 오브 핀란드는 토우코 라크소넨의 필명이다. 무민을 탄생시킨 토베 얀손과 함께 핀란드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히지만, 20세기 당시 금기의 드로잉이 되어 버린 그의 작품이 알려지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린 것.
이러한 그의 일생이, 그의 필명을 딴 '톰 오브 핀란드' 라는 극영화로 탄생해 국내 스크린을 찾는다. '톰 오브 핀란드'는 그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로, 2차 세계대전 직후 치열 하게 살아남은 토우코 라크소넨이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세상을 뒤집은 금기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삶의 기록을 담았다.
특히 이 영화는 세계 11개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아 이미 그 작품성을 입증했으며 판타지의 거장 J.R.R의 전기 '톨킨'을 연출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알려 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 예술인들을 홀린 금기의 드로잉 톰 오브 핀란드. 그의 치열한 삶의 기록을 담은 영화 '톰 오브 핀란드'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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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